삼척정월대보름제는 음력 정월대보름에 기줄다리기를 비롯하여 우리 고유의 세시풍습을 중심으로 열리던 제전을 1973년 부터 정기적으로 개최 해오고 있는 지역 대표 축제 입니다.
마치 게의 모습처럼 양쪽에 줄을 네 가닥으로 하여 수백명씩 서로 잡아 당기는 기줄다리기는 1976년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된 전국 유일의 민속 놀이 입니다.

정월대보름제, 죽서문화제 등으로 부르다가 2007년 부터 축제의 명칭을 지역명과 개최시기, 축제의 성격등을 함축하여 삼척정월대보름제로 확정짓고 삼척정월대보름제 위원회가 행사를 주최하고 있습니다.
속닥기줄다리기, 중기줄다리기, 대기줄다리기 등 어린이에서 부터 어른에 이르기 까지 수백명이 참가하는 삼척기줄다리기와 전국에서 참여하는 전국기줄다리기는 참여 열기가 해를 거듭 할 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또한 신주빚기, 부럼깨기, 귀밝이술 마시기, 오곡밥 먹기, 달집태우기, 망월놀이, 살대세우기 등 다채로운 고유 풍습과 각종 체험프로그램으로 추억에 남을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금굴, 환선굴 등 신비로운 자연경관과 죽서루, 척주동해비 등 소중한 문화유산, 그리고 대게, 곰치국 등 지역 특산품과 더불어 훈훈한 인심은 찾아오시는 분들의 마음을 흡족하게 하고도 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매년 음력 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개최되는 삼척정월대보름제에 많이 참석하셔서 보름달처럼 원만하고 풍성한 한 해를 시작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